애플이 오는 3월에 아이폰SE2로 추정되는 저가 아이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제품은 애플의 협력업체인 홍하이정밀과 페가트론, 위스트론 등이 2월부터 단말기 양산을 시작한다. 이 단말기는 아이폰SE의 후속작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이폰SE는 애플이 2016년 출시한 4인치대 소형, 저가형 아이폰으로, 아이폰5S의 디자인을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작은 화면과 과거 아이폰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아이폰SE2는 2017년 하반기에 출시된 아이폰8과 디자인이 같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기 전면에 지문인식 홈버튼인 ‘터치ID’가 내장돼 있으나, 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ID’는 없다. 프로세서는 아이폰11에 탑재된 것과 같다.

애플의 아이폰SE2는 가격 경쟁이 치열하면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SE2 외에도 올해 5세대 이동통신(5G)이 가능하고 3D카메라 등의 신기능을 탑재한 고가형 아이폰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애플 소식에 정통한 밍치궈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도 최근 애플이 오는 3월 말에 아이폰SE2를 공개할 것이라도 예상했다.

애플 아이폰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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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jms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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