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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속보]'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 검사들 대부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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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우철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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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비위 의혹과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담당한 검찰 중간간부 대부분이 모두 교체됐다.

법무부는 2월3일자로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257명과 일반검사 502명 등 검사 75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조 전 장관 일가를 수사한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으로, 고형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은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조 전 장관 사건 등 전국 주요 특별수사 사건을 담당한 양석조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은 대전고검 검사로 사실상 좌천됐다. 양 차장검사는 조 전 장관을 기소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 심재철 신임 반부패·강력부장에게 문제를 제기한 ‘상갓집 소동’의 당사자다.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2차장은 수원지검 평택지청장으로 전보됐다. 신 차장은 지난해 말부터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했다. 다만 담당 부장검사인 김태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은 유임됐다.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을 구속 기소하고 현 정권 실세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우리들병원 대출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신자용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윤 총경 사건을 담당했던 박승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은 수원지검 형사6부장으로 전보됐다.

조 전 장관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한 홍승욱 서울동부지검 차장은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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