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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靑선거개입·감찰무마·조국일가 수사` 차장검사 전원 교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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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수 중앙 2차장·송경호 3차장·홍승욱 동부 차장 전보

법무부, 차장·부장 및 평검사 759명 인사 단행

[이데일리 안대용 기자]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의혹 사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一家) 의혹 사건 등 현 정권 인사 관련 수사를 담당했던 차장검사들이 모두 교체됐다.

법무부는 23일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를 평택지청장으로, 송경호 3차장을 여주지청장으로, 홍승욱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천안지청장으로 각각 발령내는 등 차장·부장검사(고검검사급)와 평검사 759명의 승진·전보·임용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임용되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음 달 3일자다.

이데일리

배성범(앞줄 오른쪽 세번째) 전 서울중앙지검장(현 법무연수원장) 이임식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 세번째가 송경호 중앙지검 3차장, 여섯번째가 신봉수 2차장.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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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2차장은 중앙지검에서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 사건 수사를, 송 3차장은 조 전 장관 일가 의혹 수사를 담당해왔다. 홍 차장검사는 동부지검에서 유 전 부시장 감찰무마 의혹 사건을 이끌었다.

신자용 중앙지검 1차장과 한석리 4차장도 각각 부산동부지청장과 대구서부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중앙지검 1·2·3·4차장이 모두 바뀌게 된 것이다.

새로운 중앙지검 2차장으로는 방위사업청에 파견 갔던 이근수 방위사업감독관이 자리를 메우게 됐다. 방위사업청에 가려면 일단 사표를 내야 하기 때문에 신규 임용 형식으로 발령이 났다. 이 신임 2차장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수사와 기소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중앙지검 3차장은 신성식 부산지검 1차장이 맡게 됐다. 중앙지검 1차장과 4차장은 이정현 서울서부지검 차장, 김욱준 순천지청장이 각각 맡는다. 동부지검 차장에는 김남우 대구지검 2차장이 전보됐다.

최근 상갓집에서 심재철 신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게 공개 항의를 했던 양석조 대검 선임연구관은 대전고검 검사로 발령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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