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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설 꿀잼여행] 수도권: 피로야 근심도 가라!…51도 용천수에 온몸을 맡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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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 즐기며 힐링…포천·양주 등 겨울축제 '다채'

연합뉴스

석모도 미네랄 온천
[인천시 강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수원·의정부=연합뉴스) 윤태현 류수현 최재훈 기자 = 설 연휴가 낀 1월 넷째 주 연휴 동안은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예상돼 야외활동을 계획 중이라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에 유의하는 게 좋겠다.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겨울을 테마로 한 축제들이 한창이다. 즐길 거리가 조금씩 다르니 잘 알아보고 입맛대로 골라 방문해 보면 좋겠다.

경기도미술관과 백남준아트센터 등이 있는 경기도뮤지엄을 찾아 전시 작품들을 감상하며 마음의 휴식을 얻는 것도 추천한다.

연휴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면 강화역사박물관 야외광장에서 투호·제기차기·팽이 등 전통놀이를 즐겨보자. 인근 '석모도 미네랄 온천'에서 온천을 즐기며 피로를 풀어도 좋다.

◇ 겨울 축제장 곳곳에서 취향대로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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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 축제
[동장군축제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포천시 이동면 도리돌마을에서는 동장군 축제가 진행 중이다.

얼음성 축제장에는 얼음으로 만든 성과 이글루 등 다양한 조형물이 전시돼 방문객을 반긴다.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면 좋다.

실내 빙어낚시와 실내 어린이 송어 낚시, 눈썰매와 모닥불 체험 등 즐길 거리도 많다.

다만, 얼음 썰매나 얼음낚시는 얼음 상태에 따라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챙겨보는 게 좋다.

설원을 가로지르고 싶다면 양주 장흥자연휴양림에서 열리는 양주 눈꽃축제장을 찾아보자.

200m 길이 슬로프에서 온 가족이 줄로 연결된 썰매들을 타면 얼굴에 웃음꽃이 절로 퍼진다. 유아용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도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

도심에도 눈썰매장이 있다. 의정부에 있는 경기 북부청사 앞 평화광장에서눈썰매장이 운영 중이다.

1회 이용 시 1천원이라는 싼값에 톡톡히 재미를 볼 수 있다.

눈썰매장과 소규모 얼음썰매장, 스케이트장, 집라인 등이 설치됐다. 다만, 24∼25일은 휴무라 설 다음 날부터 방문할 수 있다.

◇ 전시 감상하며 얻는 마음의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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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전시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시에 있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신진작가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전시가 한창이다.

강신대 작가는 '무드'라는 주제를 통해 이른바 '움짤'(움직이는 사진)처럼 인물이 달리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작품들은 마치 쳇바퀴 돌듯 더 새로운 것 없는 오늘날을 반영한다.

안산시 경기도미술관에는 1980년대 사회변화를 이끈 '소집단 미술운동'도 볼만 하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 한국 사회 변화를 이끈 경기, 인천 지역의 소집단 미술 활동을 집중 조명했다.

전시에는 '시점·시점'을 비롯해 '수리미술연구소', '목판모임 판', '미술동인 새벽', '흙손공방', '목판모임 나무' 등 21개 소집단이 참여했으며, 1980년대 회화, 판화, 설치 작품 등 330여점과 자료 1천여점이 출품됐다.

전시 관람을 마쳤다면 뮤지엄 마다 마련된 기념품숍에 들러 쇼핑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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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체험하는 어린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 강화서 바다 바라보며 온천도 즐기고 피로도 풀고

강화역사박물관은 설 연휴 기간인 이달 24∼26일 방문객들을 위해 정상 운영한다.

이 박물관에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강화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구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 유물들과 민속품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대한민국의 보물 제11호 '강화동종'도 감상할 수 있다.

이 기간 박물관 야외광장에서는 투호·제기차기·팽이 등 전통놀이가 열려 설 연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연휴 내내 운영되는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아름다운 강화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하 460m 화강암에서 용출되는 영상 51도의 온천수는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피부염이나 관절염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 관계자는 "온천수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28만 명이 다녀갔다"며 "이곳 온천에서 명절 피로를 풀어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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