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천리포수목원 이벤트 다채…서산 해미읍성, 대전 도심 '놀이 한마당'
서산해미읍성서 윷놀이하는 부녀 |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월 네번째 주말인 24∼27일은 온가족이 모이는 설 연휴다.
연휴 동안 충남권은 대체로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설을 맞아 충남 서산과 태안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대전 원도심에서도 설날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서 투호놀이 즐기는 관람객 |
◇ 서산해미읍성·태안 천리포서 설 연휴 즐겨요
충남 서산·태안 주요 공원에서는 설날 방문객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서산시는 설 당일인 25일 오후 1시 서산해미읍성에서 '민속 한마당'을 운영한다.
서산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뜬쇠예술단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 공연과 줄타기 공연 등이 펼쳐지며,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복식체험 기회도 마련된다.
다듬이, 삼베 짜기, 장작 패기 시연도 선보인다.
민속놀이 체험장에서는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전통 먹거리 체험장에서는 떡메치기, 순두부 만들기, 가마솥 고구마 굽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눠 먹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은 24∼27일 '천리포수목원에 오면 행복하쥐, 복받쥐!' 이벤트를 개최한다.
천리포수목원은 이름이 '경자'이거나 '쥐띠생'인 관람객과 동반 1명의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한복을 입은 관람객도 같은 혜택을 받는다.
매일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꽝 없는 뽑기'도 진행한다. 설 연휴 동안 80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식물 씨앗, 달력, USB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수목원에서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 세트도 갖춰놓을 예정이다.
밀러가든 갤러리에 새해 덕담을 작성하는 공간을 마련해 입장객들이 소망과 덕담을 나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덕담 작성 이벤트는 온라인에서도 진행한다.
천리포수목원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물에 새해 덕담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가든하우스 숙박권, 2명 입장권, 커피 교환권을 제공한다.
대전스카이로드서 25일 '설날 큰잔치' 열려 |
◇ 대전 원도심에서 즐기는 '설날 큰잔치'
설날인 25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 스카이로드 허브 일원에서 '설날 큰잔치'가 열린다.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진행될 이 행사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거리 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이 직접 인절미를 만들어 먹는 떡메치기 체험·시식을 비롯해 제기차기·팽이치기·투호 놀이 등 민속놀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친구·연인·가족들이 편을 나눠 대형 윷을 이용한 윷놀이도 할 수 있다.
과학 마술쇼와 키다리 피에로, 석고 마임, 캐리커처 그려주기도 진행된다.
대전마케팅공사는 흰 쥐띠 해인 경자년 설날을 주제로 제작한 영상을 스카이로드 메인 스크린을 통해 상영할 계획이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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