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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고충민원해결사`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작년 민원 817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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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 버스회차지 이동 등 해결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독립 조사관으로 구성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지난해 817건의 고충민원을 처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는 시민 입장에서 시정을 감시하고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서울시장 직속의 독립적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지난 2016년 2월 전국 최초로 출범했다. 현재 위원장과 7명의 시민감사옴부즈만, 9명의 고충민원 전담 조사관을 포함해 30명의 직원들이 직무상 독립성을 갖고 활동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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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위원회는 직접 현장조사, 직권감사, 중재 같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종결 단계까지 817건의 민원을 원스톱 처리했다. 사업부서 차원에서 해결이 어렵거나 고질적인 고충민원들이 대부분이었다. 다만 고충민원 중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민원에 대해서는 ‘민원배심제’를 통해 해결에 나섰다.

주요 사례는 △정기검사 장기 미수검 차량 과태료 부과기준 개선 △어린이보호구역 내 버스 회차지 이전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 신청기준 개선 등이다.

위원회는 또 지난해 ‘고충민원 직접검토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고 고충민원을 전담하는 팀을 신설했다. 응답소(120)에서 분류해주는 고충민원을 전달받아 처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일반민원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민원에 대해 처리 방향을 직접 결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박근용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위원장은 “올해에도 잘못된 관행이나 행정편의적인 업무 처리와 규정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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