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1번가)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명절을 앞두고 e쿠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외식·문화·주유권까지 종류도 다양한 데다 배송 걱정까지 없어 실속 있는 선물로 주목을 받는 것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에서 e쿠폰의 거래액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한주일간 G마켓, 옥션, G9 합산 e쿠폰 구매 거래액을 살펴보니, 작년 동기간 대비 약 36% 증가했다.

판매 건수 기준 순위는 영화 예매권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백화점 상품권, 커피·음료, 편의점 금액권, 외식 금액권 순이었다.

11번가에서는 지난해 설 명절 기간(2월 3일~6일) 거래액은 전주 동기(1월 27일~30일) 대비 거래액이 20%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편의점 이용권’ 거래액은 159% 급증했고, ‘패밀리레스토랑’은 45%, ‘카페·음료’ e쿠폰은 41%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연휴를 대비해 다양한 e쿠폰 특가 상품을 내놓는다.

먼저 G마켓·옥션·G9에서는 오는 27일까지 던킨도너츠 도넛 6개 팩과 도넛 6개 팩+아메리카노 2잔, 먼치킨 30개 팩, 도넛 10개 팩 등 4종 패키지를 각 25% 할인한다. 파리바게뜨 인기 상품은 10% 저렴하게 내놓는다.

또한 스타벅스·이디야·탐앤탐스·메가커피 등 커피 브랜드 및 롯데리아, 맘스터치, 아웃백, 토다이, 쿠우쿠우 등 외식 브랜드 e쿠폰 구매 시 스마일캐시로 최대 15% 캐시백을 제공한다.

1인 가구에게 유용한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상품권 구매 시에는 최대 10% 캐시백을 준다.

옥션은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CGV 영화 예매권을 최대 35% 할인하며, 24일 단 하루 CGV 스몰 세트(고소 팝콘M 1+탄산M 1)를 25% 할인가로 판매한다. 멤버십제 스마일클럽 회원은 팝콘 사이즈, 맛 업그레이드 쿠폰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장거리 이동 시 유용한 에쓰오일 모바일주유권 3만원을 3% 할인하며, SK텔레콤 데이터 쿠폰도 최대 25% 싸게 선보인다.

이외에도 G9에서 선물용으로 좋은 현대백화점 모바일상품권 10만원권을 구매하면 4500원 캐시백을, 롯데백화점 모바일상품권 10만원권은 3% 할인을 제공한다.

설 연휴 기간 동안 G마켓, 옥션을 통해 간편하게 배달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특히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매일 배달음식 3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11번가 역시 오는 26일까지 놀 거리, 먹거리, 선물용으로 좋은 모바일 상품권 등 총 100여 종 e쿠폰을 최대 47% 할인한다.

파리바게뜨는 27일까지 최대 20%, 던킨과 파스쿠찌는 26일까지 각각 최대 20%, 19% 할인한다. 던킨 커피&도넛 선물세트는 1만6800원, 던킨 도넛선물세트는 1만 400원, 파스쿠찌 핑크 피치 우롱 치즈크림 티와 파스쿠찌 패션 파인 마테 치즈크림 티는 각각 5500원에 선보인다.

24일까지는 홈플러스, GS프레쉬(fresh) 당일배송 프로모션을 열고 다양한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선물세트 등 총 300여종 상품들을 당일 배송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가 짧은 만큼 귀성길에 가까운 국내 여행을 계획하거나 귀성 후 남은 날 영화, 공연 등으로 여가활동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특히 모바일 상품권, 카페 e쿠폰은 설을 목전에 둔 시점에 배송 걱정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간편한 설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