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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설 연휴 앞두고 화폐 5.6조 공급… 지난해보다 1%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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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한국은행이 시중에 5조6000억원 규모의 화폐를 공급했다.

한은이 23일 발표한 '2020년 설 연휴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10영업일간 금융기관에 공급된 화폐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5조595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571억원(1.0%) 늘어난 규모다.

조선비즈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0일 오전 서울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현금운송 관계자들이 설자금 방출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설 연휴전 화폐 발행액은 6조896억원으로 1년전(6조308억원)보다 588억원(1.0%) 늘었고, 환수액은 4943억원으로 전년(4927억원)대비 17억원 증가했다.

올해 설 연휴 기간은 총 4일로 지난해(5일)보다 짧지만, 기업들의 급여(25일), 설 보너스 지급 수요와 가계 세뱃돈 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전체적인 자금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한은 발권국 창구를 통해 신권으로 돈을 교환해간 규모가 크게 늘어나 설 세뱃돈 수요가 이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10영업일간 일반인의 발권국 화폐교환 건수는 7090건으로 전년(5908건)보다 20.0%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을 관할하는 한은의 발권국에서 순발행액(1조3992억원)이 1년 전보다 15.5% 증가했다. 더불어 제주본부(10.8%), 강원본부(6.1%), 경남본부(4.2%) 등에서도 순발행액이 늘었다. 반면 인천본부(-18.2%), 대구경북본부(-9.8%) 등에서는 감소했다.

조은임 기자(goodn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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