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20일가량 늦어…농가 소득 150억원 예상
펀치볼 시래기 작업 한창 |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 겨울 대표 농특산물인 '펀치볼 시래기'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하되고 있다.
현재 출하하는 시래기는 지난해 8월 파종한 뒤 10월에 수확해 건조한 상품이다.
올겨울 따뜻하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조 작업에 긴 시간이 걸려 평년보다 20일가량 늦게 출하됐다.
펀치볼 시래기는 양구명품관과 대형마트,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올겨울 양구지역에서는 262개 농가, 484.5㏊에서 시래기 1천25t을 생산해 소득 15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일명 '펀치볼'로 불리는 해안면 지역은 해발 500m 이상 고산분지 지형으로,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불면 분지 안에서 맴돌아 시래기를 말리는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시래기를 재료로 한 음식을 다양화함으로써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식품 업체들과 협력해 순대, 불고기, 만두, 막걸리 등 시래기를 이용한 식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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