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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문 대통령, 농수산물유통센터 방문…설 맞이 현장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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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설 명절을 앞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농수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해 농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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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설 명절을 하루 앞둔 23일 서울 양재동 농협 농수산물유통센터(하나로마트)를 방문해 국산 농수산물을 구입하고 시민을 만났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농수산물유통센터 지하 주차장에서 무빙워크를 타고 카트를 밀면서 1층 매장으로 올라왔다. 이어 나병만 농협유통 대표이사의 안내로 직원들과 악수를 나눈 뒤 1층 매장에서 장보기를 시작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먼저 과일 코너에 들러 딸기와 사과, 단감을 구입했다.야채 코너에선 배추알배기와 도라지, 오이맛 고추, 무, 신안 비금도산 시금치를, 나물 코너와 묵 코너, 젓갈 코너에선 다진 생강과 송화버섯, 메밀묵, 어리굴젓을 샀다. 김 여사는 어리굴젓을 사면서 문 대통령에게 “당신이 좋아하는 거잖아”라고 했다. 장류 코너를 운영하는 이금숙씨는 10년 전 문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이씨는 자신이 담근 보리장을 선물하려고 했지만 문 대통령은 “오늘은 계산할게요”라며 사양했다.

문 대통령은 김미선 지리산피아골식품 대표가 운영하는 전통 장류 코너에 들러 대화를 나눴다. 김 대표는 “지리산 피아골에서 청년 농부 6명이 전통 발효식품을 만들고 있는 지리산피아골식품의 대표”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이 ‘지금도 20대 같은데 언제 창업을 했느냐’고 묻자 김 대표는 “22살에 고향에 내려와 창업을 25살에 했다. 전국 최연소 여성 이장이기도 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제가 해보니까 농촌에는 일자리가 많이 있고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게 많이 있다. 농업에는 비전과 가치가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김 대표 가게에서 된장과 고추장, 간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샀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에게 “당신 목이 안 좋잖아”라면서 도라지청도 구입했다. 쇼핑을 모두 마친 문 대통령 부부는 농촌사랑상품권 1만원권과 5000원권을 섞어 계산을 했다.

정제혁 기자 jhj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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