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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김현미 "우한 폐렴 차단 위해 공항 방역에 힘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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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유행하고 있어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공항 방역에 힘 쓸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설 특별교통대책 준비보고회를 열고 "공항을 통한 감염병 유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방역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우한 폐렴의 확산 우려가 있어,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조선비즈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설 특별교통대책 준비보고회에서 모두발언 중인 김현미 국토부 장관./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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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설 명절 기간 음주운전과 과속 등을 막기 위해 취약구간 순찰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설 명절 기간에는 교통량이 크게 늘고 결빙구간이 발생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한다"며 "경찰 인력을 취약지역에 배치해 음주운전, 과속 등 불법 행위를 차단하고 취약구간의 순찰을 강화하는 등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설 연휴에는 하루 평균 65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산된다. 1월 23일부터 27일 특별교통대책기간에 총 327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지난해 5.2명인데, 최근 3년간 연휴기간보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사고 발생률이 64% 높았다.

김 장관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폭설 등 기상악화와 도로 살얼음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그는 또 "지·정체 구간이나 사고 등의 교통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주변 우회 도로를 안내하는 등 교통량이 분산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세종=이민아 기자(w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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