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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경영재건' 나선 위워크, 자회사 잇따라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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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로부터 17억 5000만달러 신규 융자

이데일리

△2019년 11월 21일 미국 뉴욕 349번지 5번가 있는 위워크 건물 [사진=AFP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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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공유 오피스 ‘위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위컴퍼니가 자회사를 잇따라 매각하고 있다. 위컴퍼니는 상장 실패 후 소프트뱅크 그룹의 주도로 경영 재건에 나서고 있다.

위컴퍼니는 22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 회사 ‘팀’과 여성을 위한 공유 오피스를 제공하는 ‘더 윙’의 보유주식을 각각 매도했다고 밝혔다. 팀은 소프트웨어 관련 회사에, 더 윙은 기존 주주를 포함한 투자집단에 매도됐다. 더 윙의 구체적인 매각 방식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복수의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벤처캐피털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위컴퍼니는 상장 실패 후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매각 역시 본업인 공유 오피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위워크는 이번 이번 매각 외에도 이벤트 기획 회사인 ‘밋업’ 등 2개 회사 매각을 준비 중이다. 사립학교 사업인 ‘위그로우’도 학기가 끝나는 2020년 중반에 맞춰 사업을 접는다.

또 공격적으로 추진하던 공유 오피스 사업에서도 신규 오피스를 늘리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앞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위워크의 경영회복방안에 대해 신규 오피스들의 가동률이 높아져 수익성이 회복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부동산리서치회사 CBRE에 따르면 2019년 10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위워크의 신규 리스 면적은 10% 줄어들었다.

위컴퍼니는 또 골드만삭스로부터 17억 5000만달러의 신규 융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수주 내 신규 자금이 들어올 예정이다. 소프트뱅크가 위컴퍼니와 공동 융자를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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