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부산시]부경대, 학생이 직접 교육과정 평가 실시 ‘눈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경대학교가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에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학생평가단’을 운영해 주목된다.

부경대 미래교육혁신본부는 이달 6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일정으로 7개 단과대학에서 선발한 학생 20명으로 ‘학생평가단’을 구성해 교육과정을 평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평가단은 부경대가 올해 운영할 전공을 비롯해 교양, 비교과 교육과정, 대학혁신지원사업,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사업 등을 평가하고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조사, 분석했다.

부경대가 교육과정과 정부재정지원사업 평가를 위해 학생평가단을 별도로 운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경대는 “올해 교육과정을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하면서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의 관점에서 개선사항을 도출, 반영하기 위해 학생평가단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평가단은 활동기간 동안 평가가이드를 바탕으로 직접 평가를 진행했으며 다른 학생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통해 의견을 수집했다.

부경대는 이들이 제출하는 활동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2월 중 성과보고회를 열고, 최종 보고서를 각 학과 및 부서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최종 보고서 내용들은 다음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에 반영된다.

부경대는 학생평가단 참여 학생들에게는 별도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혜택을 주고, 내년에는 학생평가단을 400명까지 대폭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신문 최신기사

▶ 기사 제보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