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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새보수당 "추미애 2차 검찰 인사, 또 보복·대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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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등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권력 비위 파헤치던 검사 대학살"

"울신시장 개입 차장검사 전원교체, 헌정사상 유례없어"

"검찰농단 멈추지 않으면 끝장 투쟁 돌입할 것"

이데일리

새로운보수당 오신환 공동대표 등 의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보복인사를 즉각 철회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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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새로운보수당이 23일 추미애 법무장관이 단행인 2차 검찰 인사에 대해 “또 다시 검찰보복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새로운보수당은 8명 의원 전원 명의로 검찰 인사에 대해 비판했다. 오신환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5일 만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들을 대거 좌천시킨 데 이어, 또다시 살아 있는 권력의 비위를 파헤치던 검사들을 대학살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정권 실세들이 줄줄이 개입된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청와대의 울산시장 개입 사건을 수사하던 차장검사가 전원 교체됐다”며 “이는 헌정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노골적인 사법방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인사위원회마저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검찰청 과장급 간부들을 모두 유임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철저히 묵살했다”면서 “고검 검사급은 1년간 보직을 보장하도록 한 인사규정을 우회하기 위해 검찰 직제개편안을 국무회의에서 서둘러 통과시키는 꼼수까지 동원했다”고 지적했다.

오 대표는 “첫째, 청와대를 향한 검찰수사를 좌초시키기 위한 음모에 다름 아닌 검찰보복인사를 즉각 철회하라”면서 “둘째, 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파렴치한 인사로 법치질서와 검찰의 독립성을 뒤흔들고 있는 추미애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 식구 감싸기를 위해 끝내 검찰농단을 멈추지 않는다면 새로운보수당은 국민과 함께 끝장 투쟁에 돌입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새보수당은 추 장관이 해임되지 않으면 법무부를 항의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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