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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외교부, 중국 우한시 여행경보 2단계 발령…"여행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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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발 항공·대중교통 운영 중단에 따른 조치"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시에 ‘여행 자제’ 수준의 여행경보 2단계가 내려졌다.

외교부는 23일 “오늘부터 우한시에 여행경보 2단계를 발령하고, 우한시를 제외한 후베이(湖北)성 전역에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경보 발령은 지난해 12월 우한시에서 최초로 발생한 ‘우한 폐렴’ 확진자 수가 급증 추세에 따른 것이다. 또 이날부터 우한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이륙 및 우한 시내 대중교통 운영 중단 등 중국 당국의 조치를 고려한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우한시, 후베이성에 체류 중인 교민들에게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해당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사람들도 방문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우한 총영사관은 이날 별도의 공지를 통해 “오늘부터 우한발 모든 항공기 이륙이 금지되고 기차와 버스를 포함한 모든 대중교통 운영이 중단됐다”며 “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없고, 야생동물을 휴대하지 않으면 자차(자동차)를 이용해 빠져나가는 것은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 우한 밖으로 빠져나가는 도로의 교통 체증이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예정일에 귀국하지 못해 비자 문제가 발생한 분들은 여권, 비자, 항공권을 잘 보관하고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중국 우한에서 출발한 여객기 승객들이 23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호주 시드니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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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ajuchi@ajunews.com

정혜인 ajuc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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