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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양구군, ‘펀치볼 시래기’ 출하·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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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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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의 펀치볼 시래기가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겨울철을 대표하는 웰빙 식자재인 ‘펀치볼 시래기’가 양구에서 이달 중순쯤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23일 양구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생산되고 있는 시래기는 지난해 8월에 파종한 후 10월에 수확해 건조작업을 거친 상품이다.

올해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출하 시기가 예년보다 다소 늦었다. 눈이 내리는 대신 비가 잦아 공기가 습해 건조시간이 오래 소요됐기 때문이다.

현재 시래기는 양구명품관과 대형마트,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1㎏ 한 상자에 1만5000원, 택배비는 2900원이다.

양구군은 시래기 판매로 262 농가가 1,025t을 생산해 150억 원의 소득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시래기는 겨울철에 소득이 없던 농가에 새로운 소득 작목이 되면서 재배 농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양구의 펀치볼 시래기는 다른 지역보다 맛과 향이 좋고 식감이 부드러워 명품 농산물로 평가받고 있다.

일명 ‘펀치볼’로 불리는 해안면 지역은 해발 500m 이상의 고산분지 지형이다. 이런 지형 때문에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불면 분지 안에서 맴돌아 시래기를 말리는데 매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시래기는 비타민 B·C와 미네랄, 철분, 칼슘,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혈압과 당뇨, 비만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양구군은 시래기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시래기 순대, 시래기 불고기, 시래기 만두, 시래기 막걸리 등을 속속 개발해왔다.

또한, 된장을 넣어 바로 끓여 먹는 진공 포장 제품과 물만 부으면 시래기 된장국이 되는 즉석요리 제품 등을 개발해 수요층의 다변화도 도모하고 있다.

(양구)박종석 기자 jspark0308@ajunews.com

박종석 jspark0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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