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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외환마감]연휴 앞 제한된 거래 속 리스크오프…원·달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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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원·달러 환율 1168.70원..전일比 4.10원↑

이데일리

지난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커우(漢口)역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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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3일 원·달러 환율은 1160원 후반대로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1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168.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제한된 가운데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위안화 환율 상승에 연동했다.

우한 폐렴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중국은 이날부터 발병지인 우한시 봉쇄에 들어갔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22일 24시 기준 우한 폐렴 확진자는 본토에서 571명으로 이 가운데 17명이 사망했다. 중국 밖에서도 한국, 미국, 일본에서 각 1명, 태국에서 3명, 필리핀에서 4명 등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위안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달러당 6.9122위안으로 상승 마감한데 이어 이날도 상승을 이어갔다. 장 마감께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9322위안 수준을 나타냈다.

장 초반 1.80원으로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도 장중 위안화 약세와 연동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이란발 악재에 따른 상승으로 1170.80원을 보였던 지난 8일 이후 11일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9억3100만달러를 나타냈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67.0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9322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109.52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08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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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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