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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아시아증시 마감]'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亞 증시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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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불어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공포로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지자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91포인트(0.98%) 하락한 2만3795.44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13.63포인트(0.78%) 내린 1730.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23포인트(2.75%) 폭락한 2976.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12월 말 이후 한 달여 만에 3000선이 붕괴된 것이다. 선전성분지수는 390.15포인트(3.52%) 대폭 내린 1만681.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66.16포인트(3.32%) 하락한 1927.7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과 중국 증시의 하락세는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우한 폐렴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이른바 '우한 폐렴'이 빠른 속도로 퍼지자 중국 정부가 23일 발병지인 우한시에 봉쇄령을 내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내 모든 버스, 지하철, 페리, 장거리 여객운송이 전면 중단됐고, 외부를 오가는 대중교통망도 차단한 것이다.

또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 우한 폐렴 사태를 국제적인 비상사태로 선포할 것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2분 기준 중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58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8명이 추가로 발생해 모두 17명에 달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3시1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5% 하락한 2만7816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아주경제

아시아증시 마감



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최예지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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