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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우한 폐렴 확산 막자" 팔 걷은 심평원·건보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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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 점검통해 의료기관 안전 확보

외국인 상담실 등 안전 관리에 촉각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대응에 총력전을 펼치자 관계기관들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3일 요양기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에 나섰다. DUR은 의사와 약사가 처방·조제 시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 어린이·임신부가 먹으면 안되는 약 등 의약품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부적절한 약물 사용을 사전에 점검·예방하는 서비스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감염병 관련 국가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전용 프로그램(ITS)이 운영 중이다.

심평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입국자 명단을 활용해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 및 확진자의 접촉자일 경우에만 14일동안 DUR 팝업창을 통해 정보를 전체 요양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요양기관에 관련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지 확인요청 중”이라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감염 정보제공 등 정부정책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건보공단은 현재 서울 신도림과 경기 안산에서 외국인전담센터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건강보험 상담객 중 다수가 중국인이라는 것을 감안해 민원실 등에 손소독제와 안내문을 비치하는 등 예방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2015년 메르스 확산 방지에 기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관심-주의-경계-심각)에 적합한 대책을 보건복지부와 연계해 신속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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