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전기버스 전용 충전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전은 세종시 대평동 BRT 차고지에 200킬로와트(㎾)급 전기버스 전용 충전기 4기를 구축하고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세종도시교통공사가 같은 날 256킬로와트시(㎾h)급 배터리의 84인승 2단 굴절버스 4대 운행을 시작한 데 맞춘 것이다.

한국전력이 세종시 내 전기버스 운행에 맞춰 23일 세종시 대평동 BRT 차고지에 설치한 200킬로와트(㎾)급 전기버스 전용 충전기 4기 모습. 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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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전국에 800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지만 전기버스 전용 충전기를 설치한 건 광주광역시와 나주시에 이어 세 번째다. 한전은 전기버스 보급에 맞춰 전기버스 전용 충전 인프라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버스 전용 충전기는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어간다”며 “한전이 우선 투자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운송사업자의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