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타견 ‘인절미’ 모델로 출시한 ‘핀크카드’ / 발급 및 사용 적립금으로 1천만 원 후원금 마련 / 가치 소비 실천하는 2030 특성 맞춰 / 선불형 체크카드 사용 혜택에 기부 의미까지 더해 / 절미카드, 최대 10개까지 계좌 연결 가능 / 사용 금액 따라 최대 0.1% 캐시백에 실시간 소비 평가 지원
권영탁 핀크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22일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 ‘온’에서 열린 유기 및 구조동물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에서 동물자유연대 윤정임 센터장, 온라인 인기 스타견 인절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핀크 제공 |
핀테크 업체 핀크가 지난해 온라인 인기 스타견 ‘인절미’와 협업해 선보인 ‘핀크카드’ 시즌Ⅱ의 사용 금액 중 일정 부분인 1000만원을 유기 및 구조동물을 위한 후원금으로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했다.
핀크카드는 ‘1카드=1개 은행 계좌 연결’의 기존 공식에서 벗어나 최대 10개까지 은행 계좌를 연동해 자동 충전하여 사용 가능한 선불형 체크카드이다. 시즌Ⅰ은 인기 방송인 유병재와 협업한 일명 ‘병카(병재카드)’, 시즌Ⅱ는 ‘절미카드’로 선보이며 작년 말 기준 누적 8만좌 발급을 돌파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기부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핀크의 주 고객층인 2030 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기획됐다.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발급된 절미카드 1장당 300원씩, 해당 기간 내 전체 이용금액 중 0.1%를 적립해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이날 기부식에는 핀크 권영탁 대표이사와 카드 모델 인절미, 동물자유연대 윤정임 센터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부금은 동물자유연대에서 보호 중인 유기 및 구조동물 치료비 마련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핀크 권영탁 대표는 “카드를 사용하면 유기 및 구조동물을 도울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소비 생활이 가능한 절미카드를 많은 고객이 사용해주셔서 이번 기부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단순 결제가 아닌 사용자의 성향과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결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금융 생활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핀크카드는 핀크와 하나카드가 함께 선보인, 핀테크 기업과 카드사의 최초 협업 상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오픈뱅킹 전면 시행에 따라 기존 12개의 제휴 은행만 연결 가능했던 한계를 넘고 시중 21개의 은행을 자유롭게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핀크 앱을 통해 연결 은행 계좌를 설정하고 사용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변동할 수 있어 편리하며, 이용실적으로 최대 1%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앱을 통해 소비 평가를 할 수 있어 통장 쪼개기 등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 생활을 돕는다.
핀크카드 시즌I인 ‘유병재카드’는 현재 품절됐으며, ‘절미카드’와 ‘기본카드’는 발급 가능하다. 4만 장 한정판으로 마련된 절미카드의 경우 1개월 내로 모두 완판될 예정이라 소장가치가 높다. 만 18세 이상의 핀크 고객이라면 연회비 없이 누구나 핀크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하며, 온라인 가맹점에선 하나카드의 ‘1Qpay’와 11번가의 ‘SK Pay’에 핀크카드를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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