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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前 LG투수 류제국 ‘음란물 유포 혐의’ 檢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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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지난해 갑자기 현역 은퇴를 선언한 전 프로야구 선수 류제국 씨(37·사진)의 음란물 유포 혐의가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류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류 씨는 지난해 11월 음란물 유포 등의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에 의해 고소를 당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류 씨를 조사한 뒤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실시하고 관련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란물 유포 관련 혐의의 특성상 2차 피해가 우려돼 자세한 혐의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류 씨는 지난해 8월 당시 소속 팀인 LG 트윈스에 “2018년 허리 수술 이후 1년간의 재활을 거쳐 올 시즌 복귀해 재기를 노렸으나 최근 몸 상태가 더 나빠져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히며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몸 상태 악화를 은퇴 이유로 밝혔지만 사생활과 관련된 소문들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팬들 사이엔 여러 추측이 오갔다.

류 씨는 2001년 미국에 진출해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등에서 뛰다가 2013년 국내에 복귀한 후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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