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반기문 "北, 협상 기회 잘 포착해 활용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이 협상의 기회를 잘 포착해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국제사회가 수긍할 만한 조치에 나설 경우 제재 완화도 자연스럽게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현지 시각 23일 미국 핵과학자회가 워싱턴DC에서 연 지구종말 시계 공개 행사에 참석해 북미 정상이 세 차례 만난 상황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반 전 총장은 전 세계 어떤 나라도 남북한 간에 화해를 도모하는 데 반대하거나 정치적으로 어려워하는 나라가 없다면서 여러 가지 분위기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절대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또 국제사회를 보는 눈을 좀 넓혀서 바깥으로 나와서 북한도 어떻게 하면 국제사회에서 존경받는 회원국이 되느냐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혼자 한 것이 아니고 안보리 전체, 국제사회가 제재한 것이기 때문에 북한이 어느 정도 국제사회가 수긍할 만한 역할을 할 경우 자연히 논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특히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에 대해 전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여러 면에서 책임 있는 나라가 빠지면 국제사회 틀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2020년 YTN 공식 다이어리&캘린더를 받고 싶다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