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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연휴 본격시작' 귀성객·바다어부 찾는 바닷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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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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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2일 목포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여객선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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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시작하는 설 연휴는 육지뿐만 아니라 바닷길 역시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대어를 노리는 '도시어부'로 붐빌 전망이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 여객선을 늘려 운항하는 등 바닷길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연휴 전날인 23일부터 대체공휴일인 27일까지 전국 여객선을 하루평균 738회에서 842회로 104회(14.1%) 늘려 운항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착장과 항만 인근 임시주차장 10곳을 확보, 1590대를 추가주차할 수 있도록 했고, 전산 매표 시스템을 점검해 여객선 이용객의 발권 및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전국 무역항별로는 항만운영 특별대책은 추진해 연휴 중 처리해야 할 화물을 정상반·출입가능 하도록 했다. 연휴 긴급 화물 발생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항만근로자 교대 근무, 긴급연락망 유지 등 비상운영체계를 마련했다.

선박에 필요한 관련 사업체도 설 당일인 25일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영업할 계획이고, 수요 발생 시 설날 당일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연휴에 앞서선 관계기관 합동으로 해상안전 확보를 위한 여객선·접안시설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에도 화물의 과적 여부와 고정상태를 확인하고 출항 후 관찰 및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연휴 기간 중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항만운영 관련 업체 연락망을 각 지방해양수산청과 항만공사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또 긴급상황 시 즉시 대처가 가능하도록 지방청별로 상황실을 운영, 항만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설 연휴 기간 해상 날씨는 동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파도가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4~25일 바다 물결은 전국 대부분 해상에서 1~3m(미터)로 일 것"이라며 "동해중부해상과 제주해상은 2~4m로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6일부터 28일까지 전해상에 비가 올 것"이라며 "바다 물결은 제주해상과 남해상, 동해상을 중심으로 4m 이상 높으니 여객선 이용객은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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