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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발원지' 우한 긴급 봉쇄...비행기·기차·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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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이 긴급 봉쇄됐습니다.

우한 공항이 폐쇄됐고 기차, 장거리 버스의 운영도 중단됐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운영이 중단된 직후의 우한 국제공항 모습입니다.

일부 여행객들이 문을 연 에어 차이나 발권 창구에 모여 있습니다.

폐쇄된 발권창구들도 보입니다.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된 것이 화면에 나타납니다.

취소되지 않은 비행기를 타려고 사람들이 탑승구 앞에서 기다리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 영상과 사진들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여행객이 촬영한 것입니다.

[시부시소 스궤인 / 남아공 여행객 : 여기 우한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비행편이 취소됐다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는 비행편이 취소되지 않은 운이 좋은 사람들 가운데 한 명입니다.]

우한으로 들어가는 항공편도 오전까지는 일부 운항이 이뤄지기도 했지만 오후부터는 완전히 중단됐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인천~우한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남방항공도 인천~우한 노선을 당분간 운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공항 폐쇄에 이어 우한을 떠나는 기차와 장거리 버스 운영도 멈췄습니다.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와 국도 진출입로 등도 대거 폐쇄됐습니다.

우한 시 정부는 이번 조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경로를 효과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병세의 확산을 단호히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시민들이 우한을 떠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종 코로나'의 발원지를 긴급 봉쇄하는 중국 당국의 총력 대응 결과가 주목됩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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