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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연휴 기간 시민 불편 최소화"…고양시, 설 명절 특별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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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4일 간의 설 연휴 기간 동안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종합대책을 대폭 확대한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이재준 시장이 직접 나서 명절 손님이 몰리는 지역 내 전통시장 3곳을 비롯한 중산 다함께 돌봄센터 등 주요 시설을 돌아보면서 설 연휴 대응책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시는 연휴기간동안 동파·누수·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귀성객들을 위한 주차장 무료개방, 다양한 교통대책도 마련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한다. 또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꾸려 연휴기간 내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의료·교통·생활민원 등의 행적 모든 분야에서 시민들이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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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시장을 찾은 이재준 시장이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사진=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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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시장은 “시민과 직접 만나 애로사항 등을 듣고 필요한 것들을 명절 비상대책에 반영해 연휴기간동안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사람중심도시, 고양’인 만큼 소외된 사람 없이 모든 시민들이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설 명절이 시작되기에 앞서 이재준 시장은 지역 내 전통시장을 방문, 상인 및 시장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새해인사를 나누고 불편사항 등을 듣고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 시장의 현장행보와 동시에 고양시는 20일부터 시 공직자와 산하기관 임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을 펼쳐 침체된 고양시내 전통시장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지난 21일에는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함께돌봄센터’를 방문, 개소를 축하하고 설문동 소재 박애원을 찾아 명절 성금을 전달했다.

이어 시는 연휴가 시작되는 24일부터 상수도 누수·동파와 하수도 막힘·역류 등 비상사고에 대비해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간다. 각 분야별 △누수복구 △동파계량기 교체 △하수도 긴급준설 등을 위한 비상근무 대책반을 편성하고 상황발생에 따른 신속한 24시간 민원해결 체계도 구축했다.

설 연휴기간 중 환자발생과 시민 건강을 위해 지역 내 병의원 48곳과 약국 131곳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응급환자 및 대량 환자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지역 내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대형병원에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해 대응한다.

매년 명절 때마다 귀성객들로 인해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는 고양동 주민들을 위한 특별교통대책도 추진한다.

고양동은 서울시립승화원과 벽제중앙추모공원 등 봉안당이 밀집해 있고 파주에 있는 용미리 공원묘지를 가는 주요 도로가 있어 매년 명절 때마다 8만 명 이상의 성묘 차량으로 교통정체가 심각한 곳이다.

시는 주요 진입로 차량 유도요원 배치·지역주민을 위한 우회도로 확보 등 차량통제 유도 및 고양동 지역 봉안시설 자체 셔틀버스 증차 운행, 차량 우회 안내 홍보 등 설 명절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설 명절에는 24시간 동안 고양초등학교 운동장을 개방해 185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기도 했다.

또 24일부터 27일까지 ‘생활불편, 안전공백 ZERO’를 목표로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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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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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황실에서는 연휴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민원콜센터와 교통·버스종합상황실, 재난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 비상진료 대책반은 보건소에서 내과 진료를 실시한다.

3개 구청 종합상황실에서는 연휴 동안에도 생활쓰레기 수거·처리와 불법 광고물 정비 등의 업무를 계속한다. 도로 유지관리 및 재난안전 대책반을 운영해 공설묘지 도로를 정비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반도 활동해 교통흐름을 도울 방침이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4개 환승역 주차장(원당, 백석, 화정, 탄현) 및 호수공원과 행주산성 주차장을 포함해 공사에서 운영하는 45곳 주차장과 노상주차장 6개 권역을 무료 개방한다.

이재준 시장은 “2020년은 고양시가 5개의 대형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해 이기도 하지만 성장의 혜택이 소외 없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은 더욱 중요한 과제”라며 “소외된 모든 이웃을 일일이 만날 수는 없지만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틈틈이 현장을 찾아 106만 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풍성한 명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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