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휴게소의 안성자연맞춤한우국밥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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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맞아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 생각에 설레지만 꽉 막힌 고속도로를 생각하면 가슴이 턱 막힌다. 귀성 귀경길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풀어보면 어떨까.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휴게소 이용자와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음식인 'EX-FOOD'를 선정하고 있다. 특히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가 눈에 띈다. 수도권 등 8개 지역본부에서 고심 끝에 선정한 휴게소 대표 메뉴는 무엇이 있을까.
안성(서울방향)휴게소 ‘안성자연맞춤한우국밥’은 안성 장터국밥의 방식을 재현해 24시간 한우사골뼈를 우려냈다. 이미 2018년 안성 8미로 선정되기도 한 향토음식이다.
횡성휴게소의 횡성한우떡더덕스테이크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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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강릉방향)휴게소의 ‘횡성한우떡더덕스테이크’는 1만5000원이라는 고가에도 ‘휴게도사’로 불리는 개그맨 이영자의 찬사로 이미 유명세를 탄 음식이다. 이영자는 이 스테이크를 먹고 “소 한마리를 다 먹은 느낌, 부자가 된 느낌’이라고 극찬했다. 데미글라스 소스와 달걀 프라이, 더덕을 곁들여 풍비를 더했다.
지친 입맛을 산삼 배양근으로 달래는 건 어떨까. 괴산(양평방향)휴게소에서 판매하는 ‘산삼 배양근을 품은 삼계탕’은 종산삼 DNA와 98% 동일한 산삼 배양근을 삼계탕에 첨가했다. 맛과 건강을 모두 담은 보양식이다.
명절 느끼한 음식에 질렸다면 보성톡차(광양방향)휴게소의 ‘보성꼬막비빔밥’에 손이 저절로 갈 수 있다.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8대 진미 ‘벌교 꼬막’을 한 그릇에 담았다.
섬진강휴게소의 청매실재첩비빔밥/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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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하고 시원한 음식이 당긴다면 경주(부산방향)휴게소의 ‘동태탕’이 반갑다. 양반의 고장 진주(부산방향)휴게소에서는 진주 향토 음식인 육전으로 만든 ‘진주육전비빔밥’을 만날 수 있다. 섬진강(순천) 청매실재첩비빔밥도 지역색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 밖에 △충북보은대추를 넣은 죽암(부산방향)휴게소의 ‘보은대추왕갈비탕’ △직접 담가 숙성시킨 남도김치와 국내산 생고기로 직접끓인 섬진강(부산방향)휴게소의 ‘옛날 김치찌개’ △즉석에서 숯불에 구워먹는 지례지역 토종 흑돼지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추풍령(서울방향)휴게소의 ‘석쇠불고기’ △여주쌀과 인제 용대리 황태, 두 유명 특산물을 활용한 여주(강릉방향)휴게소의 ‘여주쌀 용대리 황태해장국’ 등이 각 휴게소의 대표 메뉴로 꼽힌다.
한편 도로공사는 서울방향 죽전 안성 입장 천안 휴게소, 인천방향 평창 횡성 문막 여주 덕평 용인 휴게소 등 18개소에 휴게소 주차공간 여유도를 파악할 수 있는 도로전광표지를 휴게소 진입 1km 전 설치한다.
또 국민들이 부담없이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197개 모든 휴게소와 졸음쉼터 버스정류장(275개소)에서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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