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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설 명절 맛있는 사과·배 고르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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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들었을 때 묵직하고 단단한 것 좋아

배, 상처나 흠집 없고 매끈한 지 살펴야

이데일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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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설 명절에 소비가 많은 사과, 배, 단감 등 과일을 고를 때 종류별로 몇 가지만 기억하면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설 성수기 사과, 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8% 늘어 전년보다 과일 가격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와 배의 당도는 평년과 비슷하며, 과실 크기(비대)도 지난해보다 작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을 고를 때 사과는 전체적인 모양과 색을 살펴봐야 한다. 햇빛을 잘 받는 꼭지 부분과 그렇지 않은 꽃받침 부분까지 색이 고루 들어 밝은 느낌이 나는 것이 잘 익은 사과이다. 또 들었을 때 묵직하고 단단한 것이 좋다. 사과의 신선도는 향과 꼭지를 보면 알 수 있는데, 향이 은은하고 꼭지가 푸른색이 도는 사과가 신선하다.

맛있는 배를 고를 때는 전체적인 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이 없고 매끈한지 살펴야한다. 색이 밝고 노란빛이 도는 것이 잘 익은 과일이며, 과실 전체가 맑고 뒤집었을 때 꽃받침 부분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좋다.

단감은 꼭지와 과실 사이에 틈이 없이 붙어있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얼룩이 없고,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이 신선해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과일에는 다양한 건강 기능성 물질이 함유돼 있어, 기름진 음식 소비가 많은 명절에 섭취하면 더 좋다고 설명했다.

사과는 안토시아닌, 프로시아니딘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으며, 기관지, 허파 등 호흡기 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다. 껍질에는 셀룰로오스와 펙틴이 함유돼 소화 운동을 돕는다.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배는 열을 다스리고 기침과 갈증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배에 들어있는 루테올린은 기침,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한다. 배는 수분과 당분, 아스파라긴산까지 풍부해 피로와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감은 항산화와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감의 황색 색소인 베타크립토잔틴은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감의 떫은맛은 탄닌 성분 때문인데, 탄닌은 혈관에 쌓여있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올해 설에 출하되는 과일은 품질이 좋고 가격도 비싸지 않을 것”이라며 맛과 영양 풍부한 국산 과일 소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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