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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휴일 잊은 조현배 해경청장 “설연휴 해상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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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서귀포·서해5도 경비함 영상통화

“제2 세월호 없도록 초동대처 잘 할 것”

이데일리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이 24일 해경 종합상황실에서 해경 승무원들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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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이 설 연휴에 출근해 상황 점검을 하고 안전관리를 주문했다.

조현배 청장은 24일 오전 인천광역시 소재 해경청 종합상황실에서 동해해양경찰서 1511함, 서귀포해양경찰서 5002함, 서해5도특별경비단 3005함 승조원들과 영상전화를 했다. 조 청장은 승조원들을 격려하고 해상 치안,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앞서 해경은 세월호 참사 이후인 2014년 11월 해체돼 국민안전처로 편입됐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국민안전처가 사라지면서 해경은 2년8개월 만인 2017년 7월26일 해양수산부 산하 독립 외청으로 부활했다. 조 청장은 2018년 6월 취임해 1년6개월 이상 해경을 지휘해왔다.

조 청장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위급한 상황이 있을 때 긴급출동을 해달라는 것”이라며 “전문성을 가진 긴급구조 체계를 갖출 것이다. 필요한 인원, 예산도 확충해 탄탄한 긴급구조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세월호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초동 대처를 잘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청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국민들께서는 바다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을 원한다”며 “교육 훈련을 강화해 현장 활동을 더욱 잘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상 사망사고 반으로 줄이기, 불법 외국어선 조업질서 확립, 해양 5대 부조리 근절, 국민과 함께 깨끗한 바다 만들기 등 대국민 브랜드 정책을 더욱 가속화시켜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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