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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우한 폐렴' 확산 우려…文, 국민안전 고민 깊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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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확산 가능성에 우리 정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동이 많은 시기인 설 연휴가 고비로 꼽힌다. 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 동안 국민 건강과 안전 문제와 관련해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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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많은 설 연휴 확산 고비…정부 '촉각'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로 확산하는 추세인 가운데 우리 정부도 비상이 걸렸다. 설 연휴기간 확산 가능성에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현재까지 확진 환자는 35세 중국인 여성 1명과 55세의 한국인 남성 1명 등 두 명이다. 이 환자는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3일 낮 12시 기준 우한 폐렴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유증상자'는 모두 21명으로, 다행스럽게도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격리 해제됐다.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비이러스는 홍콩, 대만 등 아시아권을 넘어 지구 반대편인 미국 등으로 확산했다. 같은 날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는 총 580명이다. 중국은 571명의 환자가 확정됐으며 현재까지 17명이 숨졌다. 태국이 4명으로 중국의 뒤를 이었으며 일본·대만·미국·마카오·홍콩이 각 1명씩이다.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는 없다. 중국 관광객의 유입과 우리 국민의 중국 여행 등으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동이 많은 설 연휴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지 않을까 정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만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세를 호소하는 이들이 전국적으로 나타난다면 초비상이다.

이러한 점을 우려한 듯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검역 및 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국에 지시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종합적으로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소비 위축 등 경제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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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현재까지 확진 환자는 35세 중국인 여성 1명이다. 이 환자는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2015년 유행한 메르스로 국민 38명이 숨진 사례가 있어 이번 '우한 폐렴'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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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21일에도 국무회의에서 "설 연휴, 국내외로 이동이 많은 이 시기 특별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며 "지금까지 공항과 항만 검역 중심으로 대응이 이루어졌는데, 이제는 지역사회에서도 충분한 대응 체계를 갖추도록 챙겨 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2015년 중동에서 유행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국내까지 확산해 국민 38명이 숨지고 186명이 감염된 전례가 있어 이번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더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와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이 더 확산 여부에 따라 문 대통령의 위기 대응 능력의 평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설 연휴 이후가 '우한 폐렴'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연휴 기간 추가 감염자 여부 등 동향을 지켜보며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위기단계 '주의' 수준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환자감시체계 및 의심사례에 대한 진단검사, 환자관리를 강화하는 등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조기발견과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유관부처, 지자체, 의료계 등과 협력을 강화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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