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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소·돼지·닭·오리·인삼을 한꺼번에? 눈길 끈 ‘흥삼탕’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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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인기 유튜브] 1인 미디어 콜라보 작품

흥삼·엠브로 등 유명 유튜버와 우리 농산물 홍보

이데일리

농림축산식품부 유튜브 계정 내 유튜버 ‘흥삼’이 출연한 동영상. 유튜브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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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돼지등뼈와 소 도가니, 닭고기, 오리고기, 시래기 등 따로 준비한 다섯 가지의 재료를 커다란 가마솥에 넣는다. 내용물이 끓기 시작하면 감자와 인삼을 넣고 한참을 더 끓인다. 요리가 완성되면 작은 솥에 옮겨 담는다. 요리를 준비한 일가족 3명은 카메라를 앞에 두고 음식을 본격적으로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별 다른 설명도 없이 약 25분간 이어지는 이 ‘먹방’의 조회수는 113만회가 넘는다. 해당 동영상의 제목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튜브 계정의 ‘흥삼탕 요리와 먹방’이다.

농식품부는 유튜브를 통해 주요 농업·농촌 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이중 ‘농식품부, 1인 미디어를 만나다’ 시리즈는 유명 유튜버와 함께 우리 농산물 요리법(레시피) 등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조회수가 가장 많은 ‘흥삼탕 요리와 먹방’은 104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흥삼’이 참여했다. 흥삼은 부모님과 함께 돼지·소·닭·오리고기 등을 함께 끓인 ‘흥삼탕’을 조리하는 방법과 먹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영상 속 레시피를 보면 먼저 생강과 돼지등뼈를 넣은 솥에 소주와 된장, 물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소 도가니는 소주와 물을 넣어 끓인다. 오리고기와 닭고기는 각각 진간장·다진 마늘·고춧가루를 넣어 양념이 배게 하고 시래기는 파·양파·된장·다진 마늘·고춧가루·들깨가루·물을 넣어 무친다. 모든 재료를 감자, 인삼과 함께 가마솥에 넣어 끓이면 완성이다.

먹방 유튜버로 잘 알려진 ‘엠브로’와는 닭·돼지·소·오리고기를 기름에 모두 튀긴 요리를 선보였다. 고기 전문 유튜버인 정육왕(구독자 29만여명)은 시장에서 돼지고기를 사서 옥상에서 맛있게 구워먹는 법을 알려준다.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활동한 이재훈 셰프와는 제철농산물을 활용해 간단히 한끼 음식을 만들어 먹는 방송을 지속 올리고 있다. 이 셰프는 5분 안에 탕수육을 만들거나 한우가 들어간 감자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료를 활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지난해 국내 농가는 마늘과 양파의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요를 초과, 가격이 크게 하락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마늘과 양파 수급 조절 차원에서 시장 격리 조치 등 정책을 시행함은 물론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도 진행했다. 유튜브를 활용한 홍보는 주요 이용자인 청년층 대상으로 우리 농산물을 쉽게 알림으로써 정책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 촉진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데일리

농림축산식품부 유튜브 계정 내 유튜버 ‘엠브로’가 출연한 동영상. 유튜브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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