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우한 폐렴’ 중국 넘어 아시아·유럽·미국까지 확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정세균 국무총리가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긴급 관계기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병한 것으로 알려진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 전 세계로 번지고 있다.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 홍콩, 마카오, 태국, 네팔, 미국, 프랑스에 이어 호주에서까지 감염자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AP,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당국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동남부 빅토리아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첫 번째 환자는 지난 19일 중국 광저우에서 항공편으로 온 50대 중국인으로, 현재 멜버른 교외 의료기관에 입원해 있다.

프랑스 보건당국도 24일 최근 중국에 다녀온 3명이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같은날 네팔에서도 우한에서 귀국한 학생(32)이 우한 폐렴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에서는 지난 19일 처음 확인된 35살 중국인 여성과 24일 55살 한국인 남성 등 2명의 환자가 현재 격리, 관리 중이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까지 우한 폐렴으로 숨진 사람은 41명, 감염된 사람은 12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