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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스키장, 이젠 멀리 안간다"…스키어 관심도 수도권 지역↑ 비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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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스키어들이 자신의 집과 가까운 스키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25일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전국 16개 스키장의 온라인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스키장'과 관련한 온라인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1월 들어 수도권지역 스키장은 온라인 정보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비해 수도권 외 지역 스키장의 정보량은 두자릿 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주행거리가 200km이상 떨어진 비수도권 스키장들의 정보량 감소폭이 가장 컸다.

수도권 지역 5개 스키장의 온라인 정보량은 2만9962건으로 작년 1만9614건에 비해 1만348건(52.75%)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 11개 지역 스키장의 온라인 정보량은 6만8563건으로 작년 7만8516건에 비해 9953건(12.68%) 감소했다.

이는 수도권지역 스키어들이 거주지 근처에서 당일치기로 스키를 즐기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16개 스키장에 대한 올해 스키어 관심도는 총 9만8525건으로, 작년 9만8130건에 비해 395건(0.40%) 늘었다. 올해 눈이 거의 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선방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스키장들이 여러 행사를 늘려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2018년 12월1일~2019년 1월21일과 2019년 12월1일~2020년 1월21일 사이 각 52일간의 자료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 스키장은 ▲비발디 파크 ▲곤지암리조트 ▲휘닉스 평창 ▲용평리조트 ▲지산포레스트 리조트 ▲무주덕유산리조트 ▲하이원리조트 ▲베어스타운리조트 ▲웰리힐리파크 ▲알펜시아리조트 ▲엘리시안 강촌 ▲파인리조트 ▲오크밸리리조트 ▲오투리조트 ▲스타힐리조트 ▲에덴밸리리조트 등 16곳이다.

한 연구소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시장과 배달앱 급성장에서 보듯 최근 멀리 움직이기 싫어하는 트렌드가 스키장에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수도권 외 지역 스키장들은 슬로프를 조금 줄이고 다양한 시설과 이벤트를 늘림으로써 스키어는 물론 스키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민영 기자 hong93@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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