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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임종석 '정계은퇴 번복' 움직임… 진중권 "패가망신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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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진중권 페이스북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정계은퇴 번복 움직임과 관련해 "누구처럼 옆에서 부추긴다고 분위기에 취해 패가망신 하지 말고 아직 지킬 수 있을 때 가족을 지켜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진 교수는 24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낙연씨(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가 (임 전 비서실장 정계은퇴 번복 관련) 바람을 잡는다"며 “이렇게 일침했다.

진 교수는 "(임 전 비서실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털리는 거 보고 지레 겁나서 도망간 것"이라며 "구멍에 숨었다가 솔개가 지나가니 다시 구멍 밖 세계가 그리워진 것"이라고도 했다.

진 교수는 계속해서 "(민주당과 바람잡이 세력들은) 그 분(임 전 비서실장을), 안 불러내는 게 좋으실 것"이라며 "제 발이 저려 도망간 사람, 저쪽에서 털려고 마음만 먹으면 망가뜨리는 것은 일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 임 전 비서실장은 작년 11월 "제도권 정치를 떠날 것"이라며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최근 이 전 총리가 "임 전 비서실장이 이미 불출마 선언을 했음에도 당의 강력한 요구를 받고 고민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임 전 비서실장의 정계은퇴는 운동권 세대의 2선 후퇴로 '신선하다'는 반응을 불렀다.

이러한 반응도 잠시, 임 전 비서실장이 이를 번복한다면 ‘정치 희화화’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은 상당하다.

우승준 기자 dn111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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