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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사스’와 달리 잠복기 전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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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이 확산하는 가운데 뚜렷한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잠복기 중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경우 증세 발현 전 전염이 진행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할 때 우한 폐렴 확산을 차단하는 데 과거 유사 사례보다 더 많은 기간이 필요할 수 있단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세계일보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25일 중국 우한 적십자병원으로 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우한 AFP=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샤오웨이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은 26일 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는 1~14일이며, 지난 2002~2003년 유행한 사스와 달리 잠복기에도 병을 옮길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의사 1명 포함 총 14명에 확산한 이 바이러스 ‘슈퍼 전파자’인 64세 중국인 자오의 경우 발열, 기침 등 가시적 증세가 나타나지 않은 시기에 전염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후베이 우한시 셰허병원 신경외과에서 신경계통 질환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던 자오는 지난 11일쯤부터 체온이 부쩍 높아지는 폐렴 의심 증세가 나타나 격리 병동으로 옮겨졌지만 그를 돌보던 의사 1명, 간호사 13명이 무더기로 우한 폐렴에 걸렸다.

중국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 전 잠복기가 짧으면 2∼3일, 최장 2주가량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등 각국 보건당국은 우한 방문 등으로 감염 가능성 있을 시 최장 14일간 자가 격리통해 몸 상태 살필 것을 권장하고 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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