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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고 침몰하고'...제주·부산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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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와 부산 경남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해상에도 높은 파도가 일어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에서는 높은 파도에 돌담이 무너지고 부산에서는 바지선이 침몰하기도 했습니다.

피해 상황, 고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돌담이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골목길 안은 바다에서 밀려온 쓰레기가 널려있습니다.

풍랑경보에 높아진 파도가 만조 시각과 겹치면서 조용한 시골 해안마을을 덮쳤습니다.

[원성환 / 제주시 김녕리 : 바람이 태풍급 이상입니다. 파도가 태풍 때도 이 정도는 아닌데 사리거든요. 파도 높이가 높으니까 그대로 때린 겁니다.]

골목 안으로 들이친 바닷물로 해안가에 있는 집 4채가 담이 무너지거나 바닷물에 잠기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봤습니다.

만조 시간 높은 파도가 몰아치면서 이 집 뒷마당 석축이 그대로 무너졌습니다.

집 뒷마당을 받치는 길이 10m, 높이 1.5m에 달하는 석축이 파도에 휩쓸려 집마저 위태롭습니다.

[이선용 / 제주시 김녕리 : 이것 처음 겪었어요. 내가 45년을 살았는데 처음입니다. 빨리 좀 도와주십시오.]

부산에서도 강풍과 높은 파도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두에 묶여 있던 500t급 바지선과 750t급 바지선이 강풍에 밧줄이 풀려 침몰했습니다.

바지선에 고립된 선장은 다행히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다른 부두에 정박 중인 바지선 2척도 강풍에 부딪혀 가스통이 폭발해 침수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부산에는 강풍 경보와 풍랑경보에 소방재난본부로 피해나 피해가 걱정된다는 신고가 40여 건 접수됐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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