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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文대통령, 시진핑에 "신종 코로나 수습 지원·협력 아끼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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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의료기관인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현장점검 전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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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조속한 해결을 기원한다"며 "우리 정부도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시 주석 명의의 문 대통령 생일 축하 서한이 와 대통령이 답신을 보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 부대변인에 따르면 청와대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14일인 점을 감안해 1월 14일~23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온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를 이날부터 실시한다. 또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의 1339콜센터 상담원의 추가 배치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앞으로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주재로 일일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다.

한 부대변인은 "위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지원하는 등 정부 대응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보건복지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질병관리본부가 각각 맡고 있다.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컨트롤타워로, 일일 상황점검 회의를 통해 상황 관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대변인은 "만약 이 단계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심각' 단계로 올라가는데 이럴 경우 중앙 범정부적 총력 대응으로 필요시 중앙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게 된다"며 "현재는 '경계' 단계 상황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마련해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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