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미 FDA 인가 제품
안전 위해 블루라이트 배제
개인용 뷰티기기로 미용 관리
관련 시장 매년 10% 이상 성장
바깥에서 시간을 쪼개 받던 피부관리를 집에서 TV를 보며 매일 할 수 있다는 것이 최근 뷰티 기기 인기 상승의 배경이다. 기업들도 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 여성 모델이 LG ‘프라엘 더마’ LED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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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비 시장의 트렌드는 ‘우리’(we)가 아니라 ‘나’(me)다. 내 심리적 만족을 위한 소비를 일컫는 ‘나심비’, 나(me)와 경제(economy)를 결합한 ‘미코노미’ 같은 신조어가 인기다. 이에 따라 피부과·미용실을 찾아다니며 받던 각종 미용 관리를 집에서 스스로 해결하는 ‘셀프 그루밍족’도 늘고 있다.
LG전자가 2017년 9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개인용 LED 마스크 ‘프라엘 더마’는 대표적 개인용 뷰티 기기다. 얼굴에 쓰는 가면 형태로 빛의 파장을 이용해 안면 피부 밝기와 피부 탄력을 관리해준다.
① 초음파 클렌저 저자극 초음파 딥클렌징으로 완성하는 맑은 피부. ② 듀얼 브러시 클렌저 피부 컨디션에 따라 맞춤 브러시로 경험하는 맑은 피부. ③ 갈바닉 이온 부스터 피부 속 유?수분을 강화하는 물광피부. ④ 토탈 타이트 업 케어 피부 탄력과 페이스 라인을 동시에 완성하는 동안피부. ⑤ 더마 LED 마스크 LED광파워로 피부 속부터 밝혀주는 프리미엄 LED. ⑥ 더마 LED 넥케어 코어라이트로 넥라인을 탄탄하게 가꿔준다. [사진 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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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LG전자는 “LED 마스크는 제품의 안전성을 꼼꼼하게 따져 구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용자가 직접 얼굴에 착용하는 제품인 만큼 나한테 맞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LG 프라엘 더마 LED 마스크는 ▶청색광을 사용하지 않은 LED 불빛 ▶사용자 눈부심을 방지하는 ‘아이쉴드’ 구조 ▶제품을 완전히 착용했을 때만 작동하도록 설계한 착용감지 센서 등 삼중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고객이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안심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프라엘 LED 마스크 아이쉴드 디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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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마 LED 마스크는 적색 LED 60개, 적외선 LED 60개 등 총 120개의 LED 불빛의 파장을 이용한다. 눈 건강에 상대적으로 위험할 수 있는 청색광 LED(블루라이트)는 제외했다. 최근 국내에선 블루라이트를 쏘는 LED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눈 건강에 해로운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LG 프라엘 마스크는 적색 LED와 적외선 LED가 각각 다른 깊이의 피부층에 침투해 이용자의 피부 관리를 돕는다. 이에 더해 LED 빛으로부터 이용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장치인 ‘아이쉴드 구조’를 적용했다. 빛을 차단하면서도 이용자 얼굴에 부드럽게 밀착할 수 있도록 검정색 실리콘 소재를 사용했다. LG전자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아이쉴드 구조는 LED 빛이 사용자 눈에 도달하는 것을 최대 99.8% 차단한다. 마지막으로 LED 마스크를 완전히 착용했을 때만 작동하도록 착용감지 센서도 추가했다.
국내 홈 뷰티기기 시장 규모.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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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프라엘 더마 LED 마스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클래스2’ 인가를 받았다. 국내에 판매되는 가정용 LED 마스크 가운데 유일하다.
미국 FDA는 위험도에 따라 3개 등급으로 제품을 분류하는데, 안전성·효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의료기기는 ‘클래스2’에 들어간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800억원 규모였던 국내 뷰티 기기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해 2년 전 2018년에는 5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2년 뒤인 2022년에는 시장 규모가 1조60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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