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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통합추진위원회 박형준 위원장은 오늘(29일)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문병호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영환 전 의원과 회동합니다.

문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지내기도 했는데, 지난해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의 분당 국면에서 탈당했습니다.

김 교수는 과거 안철수 전 의원 측근으로 분류됐었고, 김 전 의원은 국민의당 시절 안 전 의원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본부장을 맡았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 회동을 "범중도·보수의 만남"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을 심판하자는 취지에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 전 최고위원 등의 통합신당 참여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혁통위는 오는 31일 1차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통합신당 추진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안 전 의원 측은 "해당 인사들과 어떤 교감도 없었다"며 자신의 정치적 입장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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