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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우한행 전세기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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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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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오는 30일 중국 우한으로 향하는 정부 전세기에 탑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조 회장이 우한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등지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 교민 700여명을 후송하기 위해 띄우는 정부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전세기 운항사를 우한 노선 운행 경험이 있는 대한항공으로 정했다. 아시아나항공과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는 우한 노선 운행 경험이 없어 적합성 측면에서 무리가 있다는 이유로 배제됐다. 우한 전세기 운영과 관련된 비용은 대부분 정부에서 부담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270여석 규모인 A330-300 기종을 포함해 총 4회 띄울 방침이다. 전세기에 탑승할 승무원은 자원자 중심으로 선정됐으며, 대한항공 노동조합 간부들이 우선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기는 30~31일 이틀에 걸쳐 뜰 예정이며, 첫째 날엔 인천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도착, 둘째 날엔 이·착륙 모두 김포공항을 이용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우한 전세기에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20여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신속대응팀은 전세기에 탑승한 승객 건강 상태를 계속 확인할 계획이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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