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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직장인, 월급 500만원 받으려면 최소 15.1년 직장생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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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기업 349개사 대상 ‘월급 500만원’까지 소요기간 조사

세계일보

사람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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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직장인이 세후 기본급으로 월 500만원을 받으려면 회사생활을 최소 15년은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49개사를 대상으로 세후 기본급을 기준으로 ‘월 500만원’을 받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조사한 결과 평균 ‘15.1년’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10년차가 25.5%로 가장 많았으며 ▲‘20년차 이상’(18.3%) ▲‘15년차’(15.5%) ▲‘18년차’(8.9%) ▲‘16년차’(4.3%) ▲‘19년차’(4.3%) 순이었다.

월급 500만원을 받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기업형태와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은 11.1년으로 중소기업(15.3년)보다 4.2년 빨랐다. 성별로는 남성은 평균 14.9년차에 월급 500만원을 받아 여성(16.8년차)보다 1.9년 앞섰다.

전체 직원 중 월급 500만원을 받는 직원의 비율은 평균 12.4%로 집계돼, 10명 중 1명 꼴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5% 이하’가 52.7%며 ▲‘10%’(17.2%) ▲‘20%’(9.7%) ▲‘30%’(8.9%) 등의 순이었다.

대다수 직장인은 200만원∼300만원대의 월급을 받고 있었다. 조사대상 기업 직원 중 평균 45.3%가 200만원대 월급을 받고 있으며, 300만원대 월급을 받는 직원은 전체 직원의 30.6%로 집계됐다. 즉, 직장인 10명 중 8명(75.9%)이 월 200만∼300만원대의 급여를 받는다는 의미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 신입사원의 4년제 대졸 초임은 평균 2631만원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은 3325만원, 중소기업은 2579만원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초봉 격차는 746만원이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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