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PTV 2020 주빈국 로고·슬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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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방송콘텐츠 영상 행사의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우리나라가 오는 3월30일~4월2일 프랑스 칸느에서 열리는 방송콘텐츠 영상 마켓 '밉티비(MIPTV 2020'의 주빈국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MIPTV는 100여개국, 2800개 방송사, 1만명 내외의 방송 전문가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방송콘텐츠 영상 마켓이다. 매년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다. 행사 주관사인 리드미뎀은 올해 주빈국으로 우리나라를 선정했다. 방통위는 그동안 아시아 시장을 넘어 미주·유럽, 중동·중남미에 이르기까지 방송한류가 지속 확산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MIPTV 주빈국 참여를 준비해왔다.

방통위는 이번 주빈국 행사에서 전세계 방송콘텐츠 전문가들에게 한국 방송콘텐츠의 창의성과 우수성, 제작역량 등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또 실질적인 제작투자나 방송콘텐츠 판매, 수출계약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근 한국 방송콘텐츠가 전 세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점임을 고려해 '한국이 세계와 함께 한다' '한국이 세계를 만난다'는 의미로 슬로건을 'Korea, Story Connects Us'로 정했다.

이번 행사기간 외국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현재 가장 인기 있거나 이슈가 되는 한국의 방송콘텐츠를 스위스 전문 컨설팅 기업이 집중 소개하는 'Fresh TV KOREA' ▲ 한류 방송콘텐츠의 해외진출 성공사례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신규 플랫폼 진출사례 및 미래 청사진 제시 ▲ 글로벌 공동 협업 전략 등을 주제로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국내 방송사·제작사가 해외 제작·배급사로부터 투자나 구매계약을 받을 수 있도록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주선하고, 해외 주요 배급·유통 관계자들에게 국내 방송사업자들이 기획안 등을 직접 소개·홍보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MIPTV 2020 행사에 참여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유관부처와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한상혁 방통위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대 방송영상마켓의 주빈국으로 참여하고 우리나라의 훌륭한 방송콘텐츠를 전 세계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세계와 손잡고 방송콘텐츠 제작,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