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태연. 사진=이데일리DB, 태연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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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싱가포르 단독 콘서트를 잠정 연기 것에 대해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태연은 3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2월 1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될 저의 단독 콘서트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태연은 “사실 이런 상황에서 공연을 진행해도 마음이 무겁고 진행하지 않아도 마음이 무거운 상태다. 그렇지만 공연장에 오실 많은 팬 여러분과 모두의 건강이 제일 먼저 우선이고 걱정이라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싱가포르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10명이나 발생했다. 태연은 “부디 건강에 유의하시고 감염 예방을 위해 모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태연의 싱가포르 콘서트를 담당한 공연 기획사 드림 메이커 측은 이날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2월 1일 Singapore Indoor Stadium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TAEYEON Concert-The UNSEEN-in SINGAPORE’ 공연이 연기됐음을 알려 드리게 돼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와 관객, 스태프들의 안전이 제일 우선 사항이며,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관계 당국의 조언에 따라 확산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티켓을 구매하신 분들에게는 구매처를 통해 곧 전원 환불 처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인 ‘우한 폐렴’ 확진자는 30일 오전 11시 현재 중국 총 7711명(사망자 170명·0시 기준), 태국 14명, 일본 11명, 홍콩·싱가포르 각 10명, 대만 8명, 마카오·말레이시아 7명, 호주 6명, 미국 5명, 브라질·독일·아랍에미리트연합(UAE)·한국 각 4명, 캄보디아·네팔·스리랑카·캐나다 각 1명 순이다.
다음은 태연의 글 전문.
2월 1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될 저의 단독 콘서트가 취소되었어요. 사실 이런 상황에서 공연을 진행해도 마음이 무겁고 진행하지 않아도 마음이 무거운 상태에요. 그렇지만 공연장에 오실 많은 팬 여러분과 모두의 건강이 제일 먼저 우선이고 걱정이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즐거운 공연과 추억을 기대하셨을 분들께 너무 미안하고 안타까워요. 부디 건강에 유의하시고 감염 예방을 위해 모두들 노력해주세요. 사랑해요 소원. 태연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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