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르는 美대선…트럼프 '재선고지' 넘을까
[앵커]
미국 대선 레이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아이오와주 경선이 현지시간으로 3일 막을 올립니다.
아이오와주 경선은 대선 전체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가 돼왔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되는데요.
사실상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의 시선은 경선 레이스보다는 11월 본선에 가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 후보를 뽑는 경선이 현지 시간으로 3일 아이오와주 코커스, 즉 당원 대회를 시작으로 막이 오릅니다.
아이오와주 코커스는 경선 레이스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는 점에서 8일 뒤 뉴햄프셔주에서 열리는 '프라이머리'와 함께 대선 판도를 가늠하는 '풍향계'로 불립니다.
공화-민주 양당 대선후보의 윤곽이 드러나는 것은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 3월 3일 입니다.
최종 대선후보는 민주당이 7월에, 공화당은 8월에 전당대회를 열어 각각 확정할 예정입니다.
공화당 경선은 재선 도전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독무대'가 예상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자랑스럽게도 일자를 만들고,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했습니다. 하원 민주당은 당파적 분노와 정상이 아닌 마녀사냥 사기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현직 프리미엄'과 40%대의 '콘크리트 지지층' 등 재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관측이 적지 않습니다.
탄핵 국면에서도 '찬-반' 여론이 절반씩으로 극명하게 갈리며 오히려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간단히 말해 이번 대선은 '미국인의 자유'와 '민주당 사회주의' 간의 선택입니다. 내 생각에 여러 경우에서 이것은 사회주의보다 더 나쁩니다."
지난 2016년 대선때도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등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 밸트'와 선거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에서 신승하며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떠받치고 있는 '경제 성장' 지속 여부와 북한, 중동 등 대외 관계, 중국과의 2단계 무역 협상 등도 재선 가도에 남은 변수로 꼽힙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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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레이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아이오와주 경선이 현지시간으로 3일 막을 올립니다.
아이오와주 경선은 대선 전체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가 돼왔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되는데요.
사실상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의 시선은 경선 레이스보다는 11월 본선에 가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 후보를 뽑는 경선이 현지 시간으로 3일 아이오와주 코커스, 즉 당원 대회를 시작으로 막이 오릅니다.
아이오와주 코커스는 경선 레이스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는 점에서 8일 뒤 뉴햄프셔주에서 열리는 '프라이머리'와 함께 대선 판도를 가늠하는 '풍향계'로 불립니다.
공화-민주 양당 대선후보의 윤곽이 드러나는 것은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 3월 3일 입니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버지니아 등 14개 주에서 비당원도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머리'가 실시되는데, 이를 통해 사실상 민심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최종 대선후보는 민주당이 7월에, 공화당은 8월에 전당대회를 열어 각각 확정할 예정입니다.
공화당 경선은 재선 도전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독무대'가 예상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자랑스럽게도 일자를 만들고,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했습니다. 하원 민주당은 당파적 분노와 정상이 아닌 마녀사냥 사기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빌 웰드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존재감이 미미해 알래스카와 애리조나, 캔자스 등 경선 자체를 건너뛰는 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현직 프리미엄'과 40%대의 '콘크리트 지지층' 등 재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관측이 적지 않습니다.
탄핵 국면에서도 '찬-반' 여론이 절반씩으로 극명하게 갈리며 오히려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간단히 말해 이번 대선은 '미국인의 자유'와 '민주당 사회주의' 간의 선택입니다. 내 생각에 여러 경우에서 이것은 사회주의보다 더 나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는 표심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스윙 스테이트', 경합 주에서 판가름 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난 2016년 대선때도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등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 밸트'와 선거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에서 신승하며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떠받치고 있는 '경제 성장' 지속 여부와 북한, 중동 등 대외 관계, 중국과의 2단계 무역 협상 등도 재선 가도에 남은 변수로 꼽힙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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