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랍연맹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를 연 후 성명을 내고 미국의 중동평화구상에 협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맹은 성명서를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 간 '세기의 거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최소한도의 기본적 권리와 열망조차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아랍연맹은 중동 내 미국의 최대 동맹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랍권 22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이날 긴급회의는 팔레스타인 요청으로 열렸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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