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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정부, 우한 폐렴 차단 위한 남북 방역 협력 추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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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중국 내 독립유공자 후손에 마스크 등 예방 물품 지원

조선일보

북한 조선중앙TV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 철저한 방역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평양국제공항 직원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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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남북 간 방역 협력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와 관련 의료 협력을 우리 측이 북측에 제의하거나, 북측이 우리측에 요청해온 사실이 있느냐'는 물음에 "정부는 기본적으로 남북 간 방역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우리 측 상황, 북측의 진전 상황을 봐가면서 논의 시점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 대변인은 북한 내 발병 동향에 대해선 "어제 (북한) 보건성 국장이 발표한 내용 그대로 북한에는 아직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는 지난 2일 송인범 보건성 국장 인터뷰를 통해 신종 코로나가 아직 북한에서 발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이날 "중국 현지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물품을 지원한다"며 "예방용 마스크와 손 세정제 300인분 물품을 상하이 총영사관 등 10개 중국 공관을 통해 전달하며, 향후 지속적인 연락체계를 구축해 추가로 필요한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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