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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을 앞세워 아프리카 시장에 뛰어들었다. 도로 등 인프라스트럭처가 취약한 곳이 많아 수소드론의 활용도가 상당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5일 DMI는 아프리카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이날부터 7일까지 열리는 '아프리카 드론 포럼(ADF)'에 참가해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ADF는 세계은행 주관으로 드론을 통한 아프리카 물류 인프라 구축 가능성을 확인하고, 아프리카 각국 정부와 투자자, 사업자를 연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아프리카 20여 개국 장관급 인사를 비롯해 전 세계 40여 개국 드론 관련 사업자들이 참석한다.
DMI는 이 기간에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한국관에 수소드론을 전시하고 사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실제 이두순 DMI 대표는 6일 '응급 배송을 위한 장시간 비행 솔루션'이라는 제목으로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이 대표는 "수소드론은 도로와 교통 사정이 좋지 못한 아프리카에서 의약품이나 구호물자를 수송하는 '드론 앰뷸런스'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ADF는 물류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DMI의 수소드론으로 여러 산업에 걸쳐 아프리카 시장 내 물류 사업 진출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송광섭 기자 /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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