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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미술의 세계

문체부, 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개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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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공립 박물관·미술관이 소장 유물·작품을 활용한 실감콘텐츠를 개발하도록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은 대전시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문경석탄박물관, 속초시립박물관, 영월동굴생태관, 박수근미술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고양어린이박물관, 황순원문학촌, 목포근대역사관, 목포자연사박물관, 방촌유물전시관, 남도전통미술관,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등 스물두 곳이다. 올해 미디어파사드(외벽영상), 프로젝션 맵핑, 인터랙티브 미디어, 고해상도 영상,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시켜 다양한 실감콘텐츠를 제작한다.


지역 미술관 여섯 곳은 박수근·이응노의 예술과 삶을 주제로 한 외벽영상, 지역 문화유산을 증강현실(AR) 안내원(도슨트)이 해설하는 콘텐츠 등을 제작한다. 경기도 양평군 황순원문학촌은 관객이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쌍방향 소나기 체험마을을 꾸민다.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은 드넓은 김제평야와 벽골제를 실감기술로 관람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다른 박물관에서는 실제 관람하거나 체험하기 어려운 탄광, 장흥의 매귀 농악대 등을 실감기술로 탐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든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다른 박물관의 관람객들과 교감해야만 반응하는 원격 쌍방향 체험 콘텐츠, 전곡선사박물관은 구석기인이 살아나와 그 시대를 말해주고 함께 경험하는 콘텐츠를 개발한다.


문체부는 사업별로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공동연수회를 개최한다. 관계자는 “박물관·미술관의 열악한 전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보완하고 관객에게 다양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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