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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직장인 36.2% "작년 한 해 적자…번 것보다 더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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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지난해 소득결산 설문

기혼 직장인 42.3% "지난해 적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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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직장인 5명 중 2명은 지난해 소득결산에 대해 적자라고 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직장인 1987명을 대상으로 '2019년 소득-지출 결산'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번 것에 비해 쓴 돈이 많다'는 응답이 36.2%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번 돈이 쓴 돈보다 많다'는 응답은 20.3%에 그쳤다. '딱 번만큼 썼다'는 답은 43.5%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소득결산이 적자라는 응답은 미혼보다는 기혼일 때, 또 연령이 높을수록 더 높게 나타났다.

'적자'라는 응답은 기혼 직장인 사이에서 42.3%를 기록해 미혼 직장인의 31.8%보다 10%P 이상 높았다.

연령에 따라 살펴보면 40대 이상 직장인은 42.9%가 '적자'라고 답해 20대 직장인 19.6%에 비해 2배 이상 크게 그 비중이 높았다.

이 밖에 자녀가 없는 직장인(31.8%) 보다는 있는 경우(44.4%), 남성(32.2%)보다는 여성(40.1%)에게서 '소득 결산이 적자'라는 응답이 높았다.

지난해 직장인들이 적자를 내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의료비, 경조사비 등 예측하거나 아낄 수 없는 지출 발생(24.3%)'였다.

이어 '물가인상(18.3%)', '휴직, 퇴사 후 이직까지의 공백기 등 소득 공백(15.1%)', '연봉 등 임금소득 감소(14.6%)', '잦은 여행, 충동구매 등의 소비습관(14.6%)' 등 답변도 나왔다.

연령별로 적자 사유를 살펴 보면 40대 이상(29.0%), 30대(22.9%) 직장인은 모두 ‘예측불가능하고 아낄 수 없는 지출’을 1위에 꼽은 반면 20대는 ‘소비습관(34.3%)’을 1위에 꼽아 차이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 흑자를 냈다고 밝힌 직장인들은 그 비결로 '계획적인 지출 등 지출 감소(34.3%)'를 1위에 꼽았다. '연봉 등 임금소득 증가(21.6%)'와 '투잡, 아르바이트를 통한 부수입(16.9%)', '주식, 저축이자 등 금융소득(9.5%)', '맞벌이(6.5%)' 등도 소득이 지출을 앞선 비결로 꼽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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