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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직장인 10명 중 8명 "대중교통 배려석 앉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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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0% '일방적인 자리 양보 요구에 기분 나빠'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임산부 배려석이나 노약자석에 앉았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직장인 303명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양보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78.9%가 '임산부나 노약자가 아니지만 임산부 배려석이나 노약자석에 앉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자리가 비어있을 때 앉았다(56.9%)'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몸이 아프거나 너무 힘들 때(35.2%)', '다쳤을 때(7.1%)', '짐이 많을 때(0.8%)' 순으로 나타났다.

이때 '임산부나 노약자가 탈 경우에는 바로 비켜주었다(복수 응답 가능)'는 의견이 65.3%로 1위를 차지했지만, 28.6%는 '내가 많이 불편한 상황이면 비켜주지 않을 때도 있었다'고 답했다. '자리에 앉을 것인지를 먼저 물어보았다'고 답한 응답률은 4%, '자는 척/못본 척 하며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다'는 2%였다.

직장인 절반에 해당하는 50.5%의 응답자는 '대중교통 이용 시 상대방의 자리 양보 요구에 기분이 상했던 적이 가끔 있다'고 답했다. '전혀 없다’' 의견이 23.1%로 뒤를 이었고 '별로 없다'(16.8%), ‘자주 있다'(9.6%) 순이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일반석에 타고 있을 때에도 노인·임산부·장애인·아이 동반 승객에게 무조건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할까.

응답자의 64.7%가 '그렇다'고 답했으나 '아니다'라는 답변은 35.3%로 나타났다.

'강제로 자리 양보를 요구하는 상대'를 묻는 질문에는 ‘노인'이 61.1%로 가장 많았고 ‘나보다 나이 많은 승객' 32.7%, ‘임산부' 5.6%, ‘아이 동반 승객' 0.7% 순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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